2년 뒤 종료되는 `지역신문지원특별법(이하 특별법)`을 연장하고, 나아가 일반법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신성범·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이 주최하고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의 주관으로 지난 1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역신문지원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란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지역신문 활성화를 위해 이같은 대책을 거듭 주문했다.

정의회 국회의장은 축사를 통해“지역신문이 지역 언론으로서 중추적 기능을 수행해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전국지와 차별화된 지역 중심의 뉴스 컨텐츠를 개발, 제작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이어 “지역신문이 활성화돼야 지역 여론이 소통되고 올바른 지역공동체가 만들어질 수 있다”면서 “신문 산업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도 전국지와 지역지의 균형적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제에 나선 우희장 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은 “특별법 운영 결과 지원사업과 관련해 독자, 신문사 구성원, 전문가 등은 일부 사업을 제외하고 대부분 지원사업의 효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 법의 출범 초기 법 정신인 개혁을 전제로 한 지원이라는 자세를 견지하면서 특별법 연장 및 일반법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에 나선 문종대 동의대 신방과 교수는 “지역신문 지원을 신문사가 아닌 뉴스 컨텐츠·인력 지원으로 바꾸고, 성과분석에 대해서도 기금운용의 투명성 보다는 효과를 평가하는 등의 지원방식으로 전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수연 시도지사협의회 정책연구실 박사는 “지역신문이 존재해야 하는 가치, 지원법이 지향하는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한시법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영구법·항구법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