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한국지역언론보도대상 수상자들과 KLJC 집행부, 강병규 심사위원장(전 안전행정부장관, 사진 아래 왼쪽에서 두번째)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회장 임정기)이 제정한 '2015 한국지역언론 보도대상' 시상식이 23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국화실에서 수상자 및 가족, 그리고 지역 언론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전남 CBS 조기선·김형로 기자가 보도한 "박 대통령 허수아비 풍자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세월오월' 전시 무산 파문"이 '2015년 한국지역언론대상' 지역방송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지역신문·통신분야는 대상 수상작을 내지 못했다.

'2015 한국지역언론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강병규 전 안전행정부 장관)는 올해 수상작 9개 작품을 선정했다.

대상을 수상한 전남 CBS 조기선 기자는 "이번 수상이 개인의 영예를 넘어 취재현장에 같이 고생하는 모든 지역 언론인에 대한 격려라고 생각한다. 특히 지역언론보도대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면서 "더욱 분발해 건강한 지역 공동체 발전과 국가의 균형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신문·통신분야 기획취재부문 최우수상은 국제신문의 "이젠 뷰라시아 이니셔티브다"(정옥재), 우수상은 중부매일의 "기부스토리"(엄기찬, 김용수, 박용성)가 수상작으로 각각 선정돼 이날 상패와 함께 상금을 받았다.

일반취재부문 최우수상은 충청일보의 "뱃속 '새별이' 얼굴도 못보고"(신정훈)가 수상했고, 편집부문 최우수상은 중부매일의 "분단의 땅 밟은 빈자의 대부"(김금란), 우민재단 특별상은 강원도민일보의 "공포 배고픔에 울고 또 웁니다"(고경석)이 각각 수상했다. 우민재단(이사장 장덕수)은 충북 지역사회에 사재 200억원을 출연해 어려운 이웃과 소외계층, 그리고 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방송분야 기획취재부문 최우수상은 전주 MBC의 "육식의 반란3 : 팝콘치킨의 고백"(유룡)이, 우수상은 강원 CBS의 "양양공항 이용객 최고치 '불편한 진실'"(박정민)이, 일반취재부문 우수상은 MBC 강원·영동의 "6조원 국책사업의 허와 실"(조규한)이 각각 차지했다.

이날 시상식에 앞서 열린 한국지역언론인클럽 창립 3주년 기념식에서는 평소 지역언론인클럽 활동에 적극적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은 이시종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충북지사), 우병동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 장덕수 우민재단 이사장, 김정희 이학 박사에게 각각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 한국지역언론인클럽 3대 회장을 지낸 남궁창성 강원도민일보 서울본부 부본부장과 1~3대 감사를 지낸 안재휘 경북매일신문 서울본부장, 1~2대 사무처장을 지낸 김성호 중부매일신문 서울본부 정치부장, 3대 사무처장을 지낸 최정용 에코마린뉴스 대표기자, 이용우 국제신문 사진부 부국장은 각각 공로패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