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충훈 순천시장)은 2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지방자치관련 전국 주요 학회장 7명과 함께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방자치 의제 총선 공약화’를 위한 현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조충훈 대표회장은 곧 있을 4․13 총선을 대비해 지금까지 중앙정부와 정치권에 계속 제기하여 온 ▲지방재정 확충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 ▲중앙-지방협력회의(지방4단체 참여) 설치 ▲주민밀착형 자치경찰제 도입 ▲교육자치제도 개선 ▲지방분권형 헌법 개정 등 지방자치 주요의제의 총선 공약화를 위한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조충훈 대표회장은 “지금까지 우리 협의회가 ‘지방분권개헌 15개 시·도 순회토론회’를 개최하여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국회의장을 만나고, 여야 양당대표 초청토론회를 열어 우리의 뜻을 전하기도 했지만, 지금 국회의원 단 한 명도 지방자치에 대해 말하는 이가 없다”면서 “이제는 여론형성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학계가 나서서 지방자치 의제가 국회의원 후보자나 정당의 총선 공약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참석한 학회장들은 공감을 표하면서 지방자치 주요의제의 총선 공약화를 위해 총선 이전에 자치의제 관련 기획세미나, 주요 학회 공동기자회견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학회장은 한국행정학회장 유평준 연세대교수, 한국공법학회장 김중권 중앙대교수, 한국지방자치학회장 하혜수 경북대교수, 한국정책학회장 허만영 중앙대교수, 한국헌법학회장 정극원 대구대교수, 한국지방재정학회장 주만수 한양대교수, 힌국지방자치법학회 총무이사 문병효 강원대교수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