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대표회장 조충훈 순천시장, 이하 협의회)는 10일 일본 도쿄에서 ‘일본 전국시장회’(회장 모리 타미오 나가오카 시장, 이하 시장회)와 우호교류협력 협약을 체결(사진)하고 양국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협력 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일본 전국시장회 회장실에서 개최된 이날 협약식에는 조충훈 대표회장과 유덕열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장(동대문구청장)이 참석했고, 일본 측에서는 모리 타미오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의회와 시장회는 2년 주기로 상호 방문교류를 시행하게 되며, 첫 교류는 오는 2017년 일본에서 개최하고 이후에는 한국과 일본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양국 지방자치현장 방문을 통해 우수시책 사례를 공유하고, 지방자치·지방분권과 당면한 도시정책 등에 대해 수시로 의견 및 정보를 교환할 방침이다.

이날 조충훈 대표회장은 “오랜 지방자치 역사를 가진 일본의 ‘전국시장회’와의 협약 체결을 통해 한일 양국 간의 우호와 교류협력을 증진시키고 지방자치 제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일본 전국시장회는 지난 1898년 전국 각 시 간의 연락 및 협력 도모, 시정의 원활한 운영·발전과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창립된 이후 지방자치에 영향을 미치는 법률 등에 관한 대정부 건의와 지방행·재정 조사연구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