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의 고집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가 공부하는 대한민국을 꿈꾸고 있다.

성인 첨단융합 인재 육성을 통해 빠르게 다가오는 5차 산업혁명(6G, 우주산업, 양자역학)에 앞서 새로운 대한민국의 주춧돌 놓기에 나선 것이다.

평생교육을 통한 국가경쟁력 강화의 한 축을 꾀하고 있는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대학의 문호를 과감히 개방해 공부하는 대한민국을 이끌겠단 복안이다.

이처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는 2024년 1월 3일부터 6일까지 기업 재직자, 사업자, 일반성인 등을 대상으로 정시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반도체·이차전지·빅데이터 전공의 첨단산업융합학과와 사회복지상담·다문화언어소통·창업경영 전공의 라이프설계융합과 등으로 건국대 정규 4년제 학사 학위 취득 과정이다.

일하며 돈 벌고, 공부해서 지식 쌓고, 대학 정규 학위까지 ‘일석삼조’란 얘기다.

건국대는 30세 이상 또는 특성화고 졸업 후 산업체에서 3년 이상 재직중인 성인들을 대상으로 정시 신입생을 선발하는데, 수능 시험 없이 고교 서류만으로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신입생 전원에게는 등록금 50%~100%까지 지원되고, 입학 후 재학 중에도 장학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지역의 성인 신입생들이 일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도록 온라인, 야간, 주말 등 다양한 수업 방식으로 학사를 운영한다는 방침으로 학생들의 ‘주경야독’을 돕겠단 계산이다.

산업체 근무 경력과 전문대학, 평생교육시설의 취득 학력·학위 등까지 선행학습으로 인정해 3년 내 조기 졸업도 가능토록 했다.

앞서 건국대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2.0)’에 광역정부 연계형(충북도-건국대 글로컬캠퍼스-서원대)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선정으로 성인들에게 대학 문호를 전면 개방하는 신호탄을 쏜 셈이다.

이창진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혁신공유대학장은 16일 “학령기 학생 중심의 대학 교육체계를 성인까지 확대하는 게 이번 신입생 모집의 주요 포인트”라며 ”평생학습 거점으로서 건국대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는 등 우리 대학을 평생학습 상시 플랫폼으로 개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성인 신입생 모집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은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행정실(043-840-4737~8)로 문의하거나 입학처 홈페이지(https://enter.kku.ac.kr)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