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여의도공원을 마지막 유세지로 정했다.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를 이끈 국회의사당을 바라보며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후보는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마지막 유세 일정을 알리며 "지난 겨울 민주주의의 위기를 막아내고 대한민국을 지켜낸 역사적 장소가 여의도"라며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과 민주주의의 가치가 가장 빛났던 그 위대한 역사의 출발점에서 다시 한번 함께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대한민국과 서울의 중심이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는 서울시청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한다. 서울시청 광장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였던 장소이기도 하다.

김 후보는 제주 유세를 시작으로 마지막 날 서울까지 북상하는 '종단 유세'로 전국적인 지지세 확산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대구 동성로에서 피날레 유세를 진행한다. 대구는 '보수의 적자'라는 정치적 정체성을 부각할 수 있는 장소라는 것이 개혁신당 측의 설명이다.

개혁신당 관계자는 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공식 선거 운동 마지막 시간까지 동성로에서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구신문/이기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