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은 3일 치러진 조기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 당선인은 당선이 확실시 된 오후 11시 45분쯤 자택에서 나와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 다해서 수행하도록 하겠다"며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11시 46분 기준 전국 개표율 42.28%에서 이재명 후보는 49.00% 김문수 후보는 42.65% 이준석 후보는 7.30%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KBS·SBS 등 주요 방송사 예측 시스템들도 개표가 약 43% 이상 진행된 시점(12시)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 확률을 97.6%로 예측했다.

이 후보의 당선 소식에 더불어민주당은 환호하는 분위기며, 시민들도 자택 인근에 몰려들어 축하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앞서 방송 3사의 공동 출구조사 결과, 이 당선인은 51.7%의 득표율로 2위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39.3%)를 12.4%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3위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7.7%로 집계됐다.

이 후보는 출구조사에서 전국 16개 광역시도 가운데 대구·경북, 부산·경남을 제외한 12개 지역에서 모두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보수 강세 지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40%대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울산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를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후보는 3년 전 대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패했었던 충청, 강원 지역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예측됐다. 대구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