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이재(동해·삼척) 의원은 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급속하게 고령화되어 가는 농촌의 노인 복지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협이 운영하고 있는 ‘재가노인복지센터’를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날 농림축산식품부 업무 현황보고에서 “농촌의 노령인구가 도시에 비해 7~8배에 달할 정도로 급속하게 증가하는데 현재 농협이 운영하는 ‘재가노인복지센터’는 전국적으로 삼척 근덕농협이 2010년부터 운영하는 ‘삼척센터’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근덕농협이 운영하는 삼척센터는 2010년 3월부터 방문요양과 방문목욕을 비롯해 방문간호. 복지용구 대여 등 재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3년 농림어업조사 결과에 따르면 농가인구 고령화율은 37.3％로. 전체 고령화율(12.2％)을 3배 이상 초과하고 있다.  

   또 농촌 고령화에 따라 소득수준도 낮아 연소득 1000만원 미만의 농가가 전체 농가의 63.5％를 차지하고 있다는게 이 의원실의 설명이다. 

   이 의원은 “현재 삼척재가노인복지센터는 수발인원 150여 명에게 재가 서비스를 제공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면서 “농협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재가노인복센터’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삼척센터의 경우 매년 운영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정부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촉구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농업의 6차 산업화가 모든 농촌 문제를 일거에 해결할 수 있는 것처럼 잘못 인식되고 있다”면서 “농업의 6차 산업화는 기존 농정을 보완하거나 수단의 다양화를 통해 전체 시스템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