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재난·안전과 관련한 국민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건설관리공사(김원덕 사장)가 전국 각 지자체의 소규모 건설현장을 찾아 안전관리에 필요한 기술지원에 나섰다.

　현재 기초자치단체가 시행하는 건설사업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공사금액 200억원 미만의 도로·하천·상하수도·공공시설물 등의 소규모 공사는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감독을 하고 있다.

  

▲ 한국건설관리공사 김원덕(사진 왼쪽) 사장과 박보생 경북 김천시장이 15일 김천시청에서 상호 건설안전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했다.  <사진 한국건설관리공사 제공>

　하지만 상대적으로 소규모 공사라 하더라도 자칫 건설안전의 사각지대가 될 경우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일례로 2013년 서울 노량진 수몰사고(7명 사망)에 이어 올들어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10명 사망) 등 부실시공으로 인한 건설안전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이에 맞춰 건설안전관리 전문 공기업인 한국건설관리공사는 최근 일선 시군 등에 기술지원을 실시하기로 한데 이어 사내에 '건설안전기술지원센터'를 설치하는 등 기술지원체계 구축 및 사후관리 시스템을 운영중이다.

  

▲ 한국건설관리공사 김원덕(사진 왼쪽) 사장과 박보생 경북 김천시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15일 김천시청에서 상호 건설안전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뒤 기념촬영했다.  <사진 한국건설관리공사 제공>

　한국건설관리공사는 15일에도 김천시청에서 김천시(시장 박보생)와 기술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원덕 사장은 "공사는 20년간 국내 최고의 감리수행에 따른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시범적으로 강원도내 18개 시군을 중심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며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해 국민생활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