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출신 김진선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장의 사퇴 파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22일 차기 위원장으로 춘천출신의 한승수 전 국무총리가 급부상하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 등에 따르면 차기 위원장은 김 전 위원장의 사퇴에 따른 강원지역의 민심을 감안해 도출신 인사가 우선적으로 손꼽히고 있다. 

   여기에 경륜과 인맥을 갖추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갈등을 해소하며, 예산과 조직을 총괄함으로써 그동안 ‘한지방 세가족’이었던 조직위원회, 강원도, 문화체육관광부 등을 종합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는 인사가 거론되고 있다.  

   그동안 차기 조직위원장 후보로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용성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한승수 전 국무총리 등이 거명됐다. 

   하지만 정부와 국회 안팎에서 차기 위원장으로 도출신을 우선적으로 손꼽으면서 한 전 총리가 급부상하고 있다. 

   더구나 상공부 장관, 주미 대사, 대통령 비서실장, 경제부총리, 외교통상부 장관, 유엔(UN)총회 의장, 국무총리 등을 지내며 형성된 경륜과 인맥,  예산과 조직관리 능력 등을 고려할때 차기 위원장으로 유력하다는 전망이다. 

   그는 평창올림픽과 관련해서도 2014 평창동계올림픽유치위원장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어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후임 조직위원장 인선과 관련, “강원도 출신의 정무감각을 갖춘 인물로, 이르면 8월 초 새 조직위원장을 선임할 것”이라며 “경륜과 인맥을 갖춘 실력자가 오는 게 조직위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