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2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이스탄불 in 경주 2014'와 '2015 경주 실크로드 문화대축전'을 앞두고 오피니언 리더 간담회를 개최하고 성공 개최 방안을 협의했다.

　간담회는 오는 9월 개최될 ‘이스탄불 in 경주’의 내실있는 준비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내년 경주에서 개최되는 ‘2015 경주 실크로드 문화대축전’의 추진 방향과 바람직한 프로그램을 모색했다.

　오는 9월 12일 개막하는 ‘이스탄불 in 경주’는 이스탄불시, 경북도, 경주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주최,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해 성공리에 막을 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의 성공적 개최에 따른 답방 행사다.

  

▲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비롯해 오피니언 리더들이 2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스탄불 in 경주 2014'의 성공개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새로운 여정의 시작(Starting A New Journey)'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축제는 이스탄불시가 300여 명의 문화예술인을 동반해 펼치는 터키 문화 페스티벌로 공연, 전시, 심포지엄, 영화제, 퍼레이드, 터키 영화와의 만남 등 총 9개 분야에서 20여 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과 오피니언 리더들은 성공적인 행사 개최방안을 논의했으며, 이어 상호간 지속적인 업무 협조와 막바지 행사준비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 김형오 전 국회의장을 비롯해 오피니언 리더들이 2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스탄불 in 경주 2014'의 성공개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먼저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은 "이번 ‘이스탄불 in 경주’는 국가와 국가가 아닌 도시와 도시를 잇는 첨단 패러다임의 본보기”라고 찬사한뒤 “해양문화와 대륙문화를 엮은 유라시아와 경주, 신라만의 가지고 있는 강력한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지난해 이스탄불에서 진행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의 개막식 같은 수준 높은 공연이 경주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며 “터키의 역사적 위치와 가치를 생각하면, 이번 행사는 터키와의 지속적인 유대만으로도 굉장한 의미를 가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터키와는 역사적으로 오래 전부터 우리나라와 교류가 있어 쌍방교류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향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터키뿐 아니라 터키와의 연결지인 중앙아시아까지 교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중앙 무대)을 비롯해 오피니언 리더들이 25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스탄불 in 경주 2014'의 성공개최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사진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공>

　윤호진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은 “신라문화를 적극적으로 개발해서 정체성을 살릴 수 있는 더 좋은 방법을 모색해야 할 때”라며 “많은 예술인들이 신라문화를 상설로 즐길 수 있도록 더 많은 콘텐츠를 개발하고 현대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간담회에는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 김형오 전 국회의장, 최광식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용환 전 문화부 차관, 박광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박한용 포스코 교육재단 이사장, 박범훈 전 중앙대 총장, 김덕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 박대성 한국화가, 변창훈 대구한의대학교 총장, 윤호진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 최맹호 동아일보 대표, 김관상 국민방송 원장, 김인철 한국외국어대학교 총장, 이동우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 표재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예술 총감독 등이 참석했다. 

   <미디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