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에 박영선 원내대표가 추대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7·30 재보선 참패에 따른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 사퇴 이후 당을 이끌어 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비상대책위원장 인선문제를 논의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영선 비대위원장은 앞서 지난 1~3일까지 당 상임고문단과 선수별 의원 그룹, 광역·기초단체장 등과 만나 비대위 구성문제와 당 수습 방안 등에 대한 당내 여론을 수렴해 왔다.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새정치연합 제공>

   여론 수렴 결과, 유일한 선출직 지도부인 박 원내대표가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했고 박 원내대표가 고심 끝에 이를 수락함에 따라 이날 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이를 추인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주어진 엄중한 책임을 피하지 않고,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