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한 새정치민주연합이 5일 ‘국민공감혁신위원회’를 구성하고 당 재건과 혁신 작업에 본격 돌입한다.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이 없으면 나도 없다는 무당무사의 정신에 무민무당, 국민이 없으면 당도 없다는 정신으로 임하겠다”며 “당의 전면적 혁신과 재건을 담당할 비상대책위원회의 명칭은 가칭 국민공감혁신위원회로 출발하겠다”고 밝혔다.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국회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정당으로 국민의 아픔을 함께하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제공>

   박 위원장은 회견에서 “변화와 혁신의 화려한 겉치레가 아닌 근본부터 출발하겠다”며 “정치란 무엇인지 국민의 근본적인 물음에 답할 수 있고 그 답이 국민여러분의 절대적인 공감과 지지를 받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또 “공정성과 민주성의 원칙에 입각한 예측 가능한 정치, 공직 후보자 선출방식에서 당내 문화에 이르기까지 국민이 공감하는 원칙과 질서가 바로 선 정당을 만들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전략공천을 배제하고 선진국의 오픈 프라이머리 제도를 도입하는 등 선거제도 개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비상대책위원장이 5일 국회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 새정치민주연합 제공>

   박 위원장은 이날부터 국민공감위의 구성작업에 들어가 이달 20일쯤 정식 출범하겠다는 계획을 박혔다.

   국민공감혁신위는 당 내부와 외부 인사를 5대 5 비율로 참여시켜 위원장을 포함해 11명으로 구성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