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국무총리가 7일 여름휴가차 전북 혁신도시를 방문해 지역인재 우선 고용과 지역내 협력업체 육성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정 총리는 휴가 첫날인 이날 오전 충남도청에서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나 지난 2012년 도청 이전에 따른 조기 정착과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오는 14일 방한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문 예정지인 해미읍성을 찾아 교황의 동선과 경호문제 등을 점검한 뒤 대천 해수욕장으로 자리를 옮겨 관계관들에게 여름철 안전사고 방지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오후에는 전북으로 이동해 지난 4일부터 업무를 시작한 농업진흥청에서 이양호 농촌진흥청장, 이상권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 등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장들과 환담했다. 

  

▲ 정홍원 국무총리가 7일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총진흥청을 방문해 10층 전망대에서 혁신도시 추진상황 등을 보고받고 있다.  <사진 국무총리실>

　정 총리는 특히 “혁신도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앞서 국가 정책조정회의에서 공공기관 지방이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소개한뒤 “지역인재 우선고용, 지역내 협력업체 육성방안 등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송하진 전북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등이 배석했다.

　전북도는 이날 지역의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지역 균형발전차원에서 전북연구개발특구가 조속히 지정되기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오는 10일까지 나흘간 여름휴가에 들어갔지만 국정현안이 산적해 사실상 업무 일정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남은 휴가기간에는 관저에 머물며 개인 일정을 보낼 계획이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