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1일 “새누리당은 경제살리기와 혁신에 매진하는 당이 돼야 한다”면서 “우리 모두 국민을 업어 드리는 당을 만들자”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 날 최고위원회의에서 7·30 재·보선에서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돼 선거역사를 새로 쓴 이정현 최고위원에 대해 “제가 (당선되면) 업어 드린다고 했는데 약속을 지켰다”면서 “최고위원들과 당직자들은 국민을 업어 드리는 자세로 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열린 주요 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약속을 했으니 해야지”라면서 당선 후 당 지도부 회의에 처음으로 참석한 이정현 최고위원을 업어줬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임 당직자 임명장 수여후 7.30 재보선에서 전남 순천-곡성에서 당선된 이정현 최고위원을 업어주고 있다.  <사진 새누리당 제공>

   이 최고위원이 김 대표의 등에 업히자 주요 당직자들 사이에서는 웃음과 함께 박수가 터져 나왔다. 

   이 최고위원은 “아까 김 대표가 제 몸무게를 물어서 선거 때 애써서 고생한 것을 걱정하는 줄 알고 ‘턱이 없어졌다’고 했는데 저를 업어주는데 참고하려고 한 말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누리당의 지향점은 경제와 민생. 그리고 혁신”이라며 “국민이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면 민생의 주름살을 저절로 펴질 것이기 때문에 새누리당은 여기에 올인하겠다”고 밝혔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