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6기 출범후 새롭게 구성된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기초연금 도입에 따른 지방재정 부담해소와 자치단체 파산제 도입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3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시·도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민선6기 제1차년도 대표회장으로 조충훈 전남 순천시장을 선출했다.  

   또 부회장에 이건식 전북 김제시장. 임각수 충북 괴산군수. 어윤태 부산 영도구청장을 선임했다. 

   협의회는 이날 △기초연금 도입에 따른 지방재정 부담 완화 △자치단체 파산제 도입 반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등을 정부와 정치권에 건의했다.   

   특히 기초연금 도입에 따른 지방재정 부담완화를 위해 국고보조율을 10％ 포인트 이상 올려 달라면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의 서명을 받아 국회와 정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자치단체 파산제는 지방재정 위기의 책임을 지방에 전가하고 이를 이유로 지방자치에 대한 중앙정부의 개입을 정당화할 것이라며 지방재정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이 선행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협의회 회장단은 자주재원 확대. 자치단체 복지비 부담 완화 등 구조적인 문제의 해결이 선행되지 않고 파산제를 도입하는 것은 우리 여건에 맞지 않다고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여·야 정치권이 2012년 대선 공약으로 제시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의 필요성을 재강조하고. 앞으로 시민사회와 연대해 폐지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충훈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정당 공천제 폐지를 비롯해 지방분권 추진과 재정 확충. 자치조직권 및 자치행정권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