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도 을지연습이 18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올해로 47번째 맞는 이번 연습은 전국 시군구(일반구 포함) 이상의 행정기관, 공공기관, 공공단체 및 중점 관리 지정업체 등 모두 3700여 개 기관에서 48만여 명이 참여해 국가 비상 및 재난사태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에서 이뤄진다. 

   특히 최근의 안보상황, 대형 재난사고 등 위기상황 발생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안보위협과 재난위험을 동시에 대비하는데 중점을 두고 진행한다는게 정부의 설명이다.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과 세종정부청사 이전기관의 전시전환 절차를 숙달하고 북한 장사정포, 미사일, 화생방 공격에 대비한 수도권 대피훈련도 실시된다. 

   또 방사능 및 유해 화학물질 누출, 해양사고 등 복합 재난 발생시 신속하게 대처해 골든타임 이내에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초동조치 훈련과 긴급구조 기관, 재난현장 통합지휘소, 기동의료반 활동 등 통합구조 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훈련한다. 

   아울러 전시 국민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고층 아파트 및 다중 이용시설 화재발생시 구조,  단전·단수시 조치,  방독면 착용,  심폐소생술 훈련 등도 병행 실시한다. 

   전력, 원자력 발전소, 정유, 가스 등 국가 기간 산업체의 제어 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테러 대응훈련도 이뤄진다. 

   안전행정부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은 북한의 다양한 위협은 물론 대형 재난사고 등 포괄적인 안보위협으로부터 총체적으로 대비·점검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했다”며 “국가적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