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8일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19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21일 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하고 도덕성 등을 검증한다. 

   18일 열리는 임환수 국세청장 후보자 청문회는 군 복무 기간 석사과정을 수료한 것이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여 년간 국세청에 근무해 온 국세행정 전문가로서 조직 내부에서도 평가가 좋은 편이어서 청문회 통과가 무난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다. 

   하지만 야당은 임 후보자가 공군 장교로 복무하면서 서울대 행정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한 데 대해 특혜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19일 열릴 김종덕 문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야당 의원들의 날선 도덕성 검증이 예상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과거 김 후보자가 1990년 구입했다가 5년 뒤 매각한 서울 서초구 반포 주공아파트의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과 용역 보고서를 연구 논문인 것처럼 ‘뻥튀기’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 사실 관계를 따지겠다는 태세다. 

   또 김 후보자가 광고·홍보영역에서 주로 활동해 온 만큼 부처 업무 전반을 이끌 능력을 갖췄는지도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다. 

   오는 21일 열리는 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는 석사학위 논문 표절 의혹을 제외하고 큰 결함이 없는 만큼 향후 경찰조직 운영 방안에 대한 검증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여야 의원들은 강 후보자가 경찰대 출신으로 사상 첫 경찰 총수에 오르게 된 것과 관련. 비(非)경찰대 출신이 대다수인 조직을 어떻게 운영할지 질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회가 금주중 청문회를 마친 뒤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해 김종덕 문체부 장관 후보자 등이 임명될 경우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구성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