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역사에 마련된 경주엑스포 갤러리가 인기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전국 주요 KTX 역사에 경주엑스포 갤러리를 운영하며 KTX 이용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경주엑스포 조직위는 지난해 9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한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의 성과를 알리고, 국내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터키문화축제 '이스탄불 in 경주 2014'를 홍보하기 위해 KTX 신경주역, 부산역, 광명역(경기)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전시하고 있다.

   KTX 역사는 하루 수만 명이 이용해 유동인구가 많고, 이용객들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전시물을 관람할 수 있어 최고의 홍보 공간이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이런 점에 착안해 지난해 말 신경주역을 시작으로 부산역에서 다섯 차례 전시를 열었다. 

　현재는 신경주역과 광명역에서 동시에 전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울산역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KTX 역사 경주엑스포 갤러리에는 사진전과 세계 화석 전시가 번갈아 펼쳐진다. 

  

▲ KTX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KTX 신경주역 등에 마련한 갤러리에서 엑스포 사진전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 경주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제공>

　이 전시는 '이스탄불 in 경주' 홍보도 겸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최고 명장면 30여 점을 엄선한 사진전은 실크로드의 서쪽 끝 이스탄불로 관람객들을 안내한다.

　대형 모니터에는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전체 여정의 하이라이트 동영상과 한국-터키의 오랜 인연을 감동적으로 담아낸 다큐멘터리 ‘연(緣)’ 등이 상영된다.

　‘세계 화석전시’는 경주엑스포공원 필수 코스 중 하나인 ‘세계화석박물관’의 대표 화석들을 이동 전시하고 있다. 

　암모나이트, 삼엽충, 공룡알 등 고생대~중생대~신생대별 화석 100점을 전시중이다.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진귀한 화석들은 이용객들의 발길을 잡기에 충분하다. 부모들과 함께 KTX로 여행하는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동우 경주엑스포 사무총장은 “경주엑스포공원의 주력 콘텐츠와 이스탄불-경주엑스포에 대한 생생한 감동을 전달하면서 ‘이스탄불 in 경주’에 대한 전 국민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전국 주요 KTX 역사를 엑스포 홍보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엑스포는 신경주역에서 지난해 11월~올해 2월 사진전, 4월~7월 화석전시를, 부산역에서 1월~2월 사진전, 7월~8월 화석전시를 번갈아 개최했다. 

　‘고대 문명의 요람’인 터키 문화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이스탄불 in 경주 ’는 오는 9월 12일부터 22일까지 경주 황성공원, 경주엑스포공원, 경주 예술의 전당 등지에서 펼쳐진다. 

　이스탄불시가 주최하고 경북도, 경주시가 후원하며 모두 9개 분야에서 20여 개의 행사가 진행된다. 참관은 무료.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