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가 '삼척(대진) 원자력 발전소 유치신청 철회에 관한 주민투표'를 오는 10월 1일 시행하겠다고 28일 밝혔다.

　또 오는 9월 1일 주민투표 시행을 발의하기로 했다.

　삼척시는 주민투표 시행 이유로 원전 유치에 대해 주민의사(주민수용성)가 제대로 파악·반영되지 않아 절차적 정당성과 유치 신청 타당성에 문제가 제기됐고, 이에 따라 고조된 찬반 갈등 등은 지역발전과 주민화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삼척시는 따라서 주민투표를 통해 자치행정의 민주성과 책임성을 높이고 시민화합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삼척시의회가 주민투표 시행 동의안 처리 결과를 집행부에 이송하는 즉시 이 같은 내용의 청구 대상, 취지, 이유 등을 공표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앞서 시가 제출한 주민투표 시행 동의안을 지난 26일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