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6일 오전 신년 내외신 기자회견을 한다.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은 3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이 6일 오전 10시 춘추관에서 신년 구상을 담은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전 반기문 유엔(UN) 사무총장의 새해 인사전화를 받고 한국과 UN간 상호협력과 공조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그동안 '불통'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지난해 2월 취임 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3월4일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정치권에 호소하는 대국민 담화를 춘추관에서 발표했지만, 이후에는 공개석상에서 기자회견이나 간담회를 하지 않았다.

　첫 기자회견은 집권 2년차를 맞아 박 대통령이 국정운영 방향을 국민에게 설명한다는 의미와 함께 그동안 제기됐던 '불통' 논란을 불식하는 의미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날 기자회견은 TV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며, 정홍원 국무총리 이하 장관들과 청와대 수석들이 배석한다.

　기자회견은 박 대통령이 먼저 신년 구상을 발표하고, 청와대 출입기자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형식으로 이뤄질 예정이라고 이 수석은 밝혔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