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한국지역언론보도대상 신문부문 대상에 국제신문 박수현 기자의 기획취재 '해양생태계 보호구역 나무섬과 남형제섬'이,  방송부문 대상에 전주 MBC 유룡 기자의 기획취재 '육식의 반란 2-분뇨사슬'이 각각 선정됐다.

　한국지역언론인클럽(회장 남궁창성)이 제정, 시상하는 한국지역언론보도대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홍철 대구가톨릭대 총장, 전 대통령소속 지역발전위원회 위원장)는 22일 올해 한국지역언론보도대상 수상작 12개 작품을 선정, 발표했다.

　신문부문 대상은 국제신문 박수현 기자의 기획취재 '해양생태계 보호구역 나무섬과 남형제섬'이 선정됐다.

　이 수상작은 사진기자인 박 기자가 남다른 열정으로 해저 수중촬영을 통해 오염되고 있는 해양 생태계 현장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면서, 뛰어난 필력으로 해양생태계 보호구역의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짚어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방송부문 대상은 전주 MBC 유룡 기자의 기획취재 '육식의 반란 2-분뇨사슬'이 차지했다.

　이 수상작은 지역방송으로서 좀처럼 소화하기 어려운 축산분뇨 문제를 기획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사례까지 심층 취재한 역작으로, 특히 축산업계의 여러 압력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지켜낸 기자정신이 돋보였다는 평가다.

　부문별 수상작은 다음과 같다.

　◆ 신문부문.

　◇ 기획취재 = △ 최우수상 : 매일신문 권동순 기자 '맛, 향토음식의 산업화' △ 우수상 : 강원도민일보 이동명, 오세현 기자 '백살 박수근, 만년 예술혼'. 

　◇ 일반취재 = △ 최우수상 : 경북매일 권광순, 권기웅 기자 '공무원들이 안동호 도선 기름 빼 돌린다' △ 우수상 : 강원도민일보 안은복, 김여진 기자 '강원도개발공사와 민간기업 간 도유지 매매 특혜 의혹'.

　◇ 편집부문 = △ 최우수상 :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 '선거는 끝났고 계산은 남았다' △ 우수상 : 강원도민일보 김영희 기자. '물도 사람도 말랐다' .

　◇ 사진취재 = △ 최우수상 : 강원도민일보 이진우 기자 '江으로 변한 골목' △ 우수상 : 중부매일 김용수 기자 '첫눈 낭만은 남의 일, '폐지 생계' 막막한 노인들'.  

　◆ 방송부문.

　◇ 일반취재 = △ 최우수상 : 부산 MBC 이두원, 이경수 기자 '전국 항만 1급 발암물질 건물 연속보도'.

　◇ 기획취재 = △ 우수상 : 경기방송 오인환 기자. '농협 하나로마트, 간접고용의 덫'.

　2014 한국지역언론보도대상 심사위원회는 "올해도 신문과 방송 부문에 출품된 응모작들의 높은 기획력과 심층 취재가 눈에 띄었다"면서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언론환경에서 지역 언론인들이 심층 기획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다"고 평가했다.

　시상식은 오는 10월8일 오후 3시 한국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있을 예정이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