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의 겨울축제인 '대관령 눈꽃축제'가 3일 평창동계올림픽 주무대인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오전 10시 개막식 불꽃놀이와 함께 막이 오른 축제는 10일동안 계속된다.

  

▲ 평창 대관령 눈꽃축제

　축제는 대관령 눈꽃가요제, 국제 알몸 마라톤대회, 다문화가정 노래자랑 등 특별행사와 대관령 눈꽃등반대회, 설원 문학제 등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으로 준비돼 평창을 찾는 관광객들을 맞는다.

　이날 선보인 제1행사장에서는 숭례문,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의 개선문 등 초대형 눈조각이 인기를 모았다.

  

▲ 눈꽃축제 이글루 체험

　제2행사장에서는 눈썰매, 이글루촌 쉼터, 스노 봅슬레이, 스노 스키점프대 체험 등 동계올림픽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 넘치는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제3행사장에서는 얼음썰매·팽이체험, 눈꽃 소원다리 만들기 등 빙판 위에서 즐기는 놀이마당이 펼쳐졌고, 제4행사장에서는 스노 래프팅, 설원 발구 등 다양한 레포츠 체험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 눈꽃축제 눈조각

　말(馬)의 해를 맞아 축제장 중심에 가로 20m, 세로 8m 규모의 대형 말 조각을 설치해 많은 관광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금강산도 식후경, 전통 먹거리 장터에서는 손두부, 메밀부침, 황태요리 등 평창의 일품 요리가 서비스된다.

　한편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는 4~5일 중국문화예술교류전이 열린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