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캐나다와 미국 순방 등에 힘입어 전주대비 5% 포인트 상승하며 세월호 참사이후 최고치인 49%를 기록했다.

　또 우리 국민 10명 가운데 6.5명은 증세없이 복지를 늘리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3일부터 사흘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전국 만19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전주대비 5% 포인트 상승해 49%, 부정률은 3% 포인트 하락해 44%로 조사됐다.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릫서민증세릮 논란으로 부정률(47%)이 긍정률(44%)을 앞섰으나 이번 주에는 긍정률이 상승해 지난 4월 세월호 참사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한주동안 캐나다 국빈 방문과 UN 총회 참석 등을 계기로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상승했다는게 한국갤럽측의 설명이다.

　응답자들은 직무 긍정평가 이유로 주관 및 소신(23%)에 이어 외교 및 국제관계를 전주대비 12% 포인트 높은 18%라고 답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전주대비 각각 2% 포인트 상승하며 45%와 22%를 기록했고, 통합진보당 3%, 정의당 2%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정부의 경제정책 우선 방향으로 응답자의 55%가 경제성장을 답해, 복지(38%)라는 응답보다 17% 포인트 높게 조사됐다.

　또 증세없이 복지를 늘리는 것이 가능하다는 응답은 29%에 그친 반면 가능하지 않다는 응답은 65%로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고교 무상교육도 세금을 늘려서라도 해야 한다는 응답은 30%, 그럴 필요없다는 응답은 66%로 조사됐다.

　아울러 세금을 더 내더라도 복지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답변은 45%, 세금을 더 내야 한다면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47%로 나타났다고 한국갤럽측은 밝혔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