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 신입사원 채용에 앞서 지역 대학을 직접 찾아간다.

　국토교통부는 지역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오는 28일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제8차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합동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설명회는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0개 공공기관 합동으로 진행되며, 이전 기관들의 신입사원 채용 요강 설명과 지역출신 선배들과의 상담 등으로 이뤄진다.

　특히 공기업 취업준비 기간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해 이전기관별로 상담부스에서 인사 담당자가 취업 준비생들뿐만 아니라 대학 1, 2학년 재학생을 대상으로도 1대 1 취업상담도 한다. 

　또 이전 공공기관(9개)과 지역대학(16개교) 간에 업무협약(MOU) 체결도 있을 예정이다. 

　업무협약이 체결되면 이전 공공기관은 지역대학 졸업자를 채용과정에서 우대하고, 각 대학은 이전 공공기관의 임직원들을 겸임교수 등으로 채용함으로써 공공기관 조기 정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무협약 체결 이전 공공기관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비롯해 국립공원관리공단,  대한적십자사,  도로교통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지방행정연구원 등 9개 기관이다.

　업무협약 체결 예정 대학은 강릉원주대를 비롯해 강원대,  가톨릭관동대,  경동대, 상지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한라대,  강원도립대,  강릉영동대,  상지영서대,  세경대,  송호대,  한국폴리텍대 춘천, 원주, 강릉캠퍼스,  한림성심대 등 16개 학교다. 

　국토부는 이번 채용 설명회와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원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들이 강원지역 인재 채용이 확대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