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의 날(10월25일)을 맞아 국가기록원이 '기록으로 지키는 독도' 특별전 등을 갖는다.

　국가기록원은 이날 대전정부청사 등에서 독도의 날을 맞아 '기록으로 지키는 독도' 특별전을 개최하고, 신라 지증왕 13년(서기 512년) 우산국이 산라에 항복해 신라의 일부가 되었다는 삼국사기(1145년) 기록 등 독도관련 역사 기록물을 특별 전시한다.

　우산국은 울릉도를 중심으로 가시거리 안에 위치한 독도를 포함한 울릉도 주변의 모든 섬을 이른다. 

　따라서 독도는 울릉도의 부속도서로서, 울릉도가 신라에 항복하면서 독도도 신라의 영토가 되고, 한반도 역사에 편입되게 된 것을 의미한다.

  

▲ 1900년 10월 25일 대한제국의 울릉도와 독도 관련 칙령 제41호. <사진 국가기록원 제공>

　국가기록원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일본인들의 울릉도 불법 입도와 정착을 방지하기 위해 울릉도를 울도군으로 승격시키고, 새로운 군수을 임명한다는 1900년 10월 25일의 대한제국 칙령 제41호와 외무부의 국무회의 상정 안건으로 해저자원 보유 등을 위해 독도를 한국 영토에 포함시킨 해양주권에 관한 1952년 이승만 대통령의 선언문도 공개한다.

　아울러 △경상북도의 독도 표석 건립에 관한 내무부 보고 문서(1954년) △울릉군 독도 영토 표석(1954년) △독도 의용수비대의 독도 한국령(韓國領) 암각서(1954년) △독도 우표(1954년) △독도 의용수비대 청와대 방문 기념사진(1966년) △독도수비대 위문단 독도방문 영상(1970년 제작 대한뉴스 제804호) △독도경비대 경계근무 사진(2012년)도 특별전시한다.

　박동훈 국가기록원장은 "이번 특별전은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역사의 증거'를 기록으로 남긴 선조들의 정신을 되새기며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기록의 가치와 기록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