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은 10일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발의했다.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은 이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각계각층의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여야 합의를 통해 국가 운영의 근본 원리인 헌법을 개정하기 위하여 국회법 제44조 규정에 따라 국회에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할 것을 촉구한다"며 "헌법개정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36인의 발의로 국회 운영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헌법개정 특위는 위원 20인으로, 활동기한은 1년이다. 

　개헌추진 국회의원 모임측은 "현행 헌법은 군사 정권시절인 1987년 여야 합의로 만들었지만 지난 27년간 시행하는 과정에서 특히 대통령에게 과도하게 집중된 권력구조로 인해 끊임없는 정치사회적 갈등과 이로 인한 국가적 낭비, 국민통합을 방해하는 불통의 근원으로 지적되는 등 많은 문제점을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또 "그간 변화된 시대 상황에 맞게 국민(인간)의 기본권을 보다 충실히 보장하고, 상생과 화합의 정치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제10차 헌법 개정은 반드시 논의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먼저 여야 합의를 통해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가 설치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새누리당에서 이재오 의원 등이,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우윤근 의원 등 모두 36명이 참여했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