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모 경희대 관광대학원 교수(전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가 제8회 세종문화예술시상식에서 문학대상을 수상했다.

　본 상 제정 심사위원회(위원장 전형철)는 “안 교수는 ‘설악산 아리랑’시집 발간을 통해 문학의 위상을 높였으며 , 감성과 기술을 접목한 창조적 융복합 콘텐츠 개발로 한국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안 교수는 수상 소감을 통해 “설악권이 풍요롭고 설악권 주민이 가치 있는 삶을 통해 행복할 수 있도록 '설악산 아리랑'을 통해 희망을 다지고 싶다"며 "설악산 아라리로 세상을 불러들이겠다”고 말했다.

　안 교수의 시집은 시인과 독자가 소통하도록 각 시편마다 큐알(QR)코드가 제작되어 있어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시낭송을 들을 수 있고, 시 관련 이미지 사진과 시작품도 볼 수 있다. 작품의 소재 위치정보도 알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뜻을 기리고자 제정되어 올해 8회를 맞고 있으며, 지난 8일 서울 독립공원 독립관 무궁화홀에서 개최됐다. 

　안 교수의 ‘설악산 아리랑’ 시화전은 지난 10월7일부터 12월31일까지 3개월간 속초시립박물관 1층 기획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안 교수는 양양출신으로 관동대 관광경영학과, 경희대 관광대학원 석사, 광운대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를 받았으며, 한국컨벤션학회장을 거쳐 한국관광공사 부사장,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을 지냈다.

   2003년 ‘순수문학지’를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