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6년 12월로 종료되는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의 한시규정 삭제와 특별법 지위 유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제20대 총선 등의 정치 일정을 감안할때 내년이 관련법 개정 등의 적기며, 이를위해 지역 신문업계의 연대가 필요하다는 제안이 제기됐다.

　충남대 이승선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회장 남궁창성 강원도민일보 서울본부 취재국장)이 14~15일 청주에서 '지역신문발전 3개년(2014~2016년) 계획 평가와 과제 - 특별법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마련한 2014년 추계세미나에서 이같이 제안했다.

  

▲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이 14~15일 청주에서 마련한 추계세미나에서 이승선 충남대 교수가 발제를 하고 있다.  <사진 중부매일 제공>

　이 교수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9월 발표한 지역신문발전 3개년 계획은 △저널리즘 역량 강화 △스마트 미디어 인프라 구축 △공익성 강화 등 분야별 추진과제를 제시하며 다매체 시대 스마트 미디어 환경 등에 대응하고, 지역신문의 특성에 맞는 창의적 사업의 하나로 자기주도형 사업 지원을 새로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3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오는 2016년 12월 종료되는 지역신문발전지원 특별법에 대한 정부 차원의 대안이나 연장 등에 대한 구상을 포함시키지 않은 것은 문제"라면서 "한시규정 삭제와 특별법 지위 유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또 "오는 2016년 제20대 총선 등의 정치 일정을 감안할때 내년이 관련법 개정의 적기"라며 "지역 신문업계와 학계, 정치권 등 연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 회장단이 14일 청주에서 추계세미나를 마친뒤 기념촬영을 하며 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중부매일 제공>

　발제에 이어 안재휘 경북매일 국장(KLJC 감사)의 사회로 우병동 지역신문발전위원장, 정성욱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과 사무관, 임정기 중부매일 편집국장(KLJC 수석부회장), 김철웅 제주매일 편집국장 등이 지역신문발전 3개년 계획과 특별법 등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특별법 한시규정 삭제를 위한 지역 신문업계의 연대를 강조했고, 정 사무관은 특별법 연장에 대한 지역 신문업계의 바람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각계 여론을 수렴해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여야의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염동열(새누리당긿태백-영월-평창-정선), 도종환(새정치민주연합긿비례대표) 의원을 비롯해 이시종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충북지사), 이정 중부매일 사장(한국신문협회 이사), 정정순 충북도 행정부지사, 이승훈 통합 청주시장, 박인용 충북도 기획관, KLJC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