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을동 최고위원은 17일 제75회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유엔(UN) 사무국을 남북한 비무장지대(DMZ)에 유치하자고 제안했다.

　항일독립투사 김좌진 장군의 손녀인 김 최고위원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반도 비무장 지대에 UN 사무국을, 수도 서울에 아시아경제공동체 본부를 설치하는 것을 국가적 의제로 설정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또 "UN 사무국이 DMZ에 유치된다면 긍정적 효과는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대통령 공약이었던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 구축과 북한 핵·인권 문제의 중재자 역할, 나아가 세계평화와 아시아 경제공동체 구축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끝으로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인 한반도에 평화가 오면 결과적으로 우리나라의 부가가치 창출과 함께 국가안보를 지키는 효과도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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