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시도 자치단체 간 협업 증진을 위해 시도지사와의 협의를 거쳐 부단체장을 순환 보임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행정자치부는 새로운 인사원칙을 통해 조직에 활력을 불어 넣고, 소속 직원의 자긍심과 성과를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신(新) 인사운영 3대 원칙과 이에 따른 10대 혁신방안을 마련해 25일 발표했다.

　먼저, 인적자원의 전략적·과학적 활용을 통해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국정운영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능력중심의 인사 △소통과 배려의 인사 △시스템에 근거한 과학적인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 행정자치부 정종섭 장관이 24일 서울 노원구 백사마을을 찾아 자원봉사자들과 사랑의 연탄 배달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행자부 제공>

　특히 부단체장의 경험과 경륜을 적극 활용하고, 자치단체 간 협업증진 및 정부3.0의 지방 확산을 촉진하기 위해 앞으로 시도지사와의 협의를 거쳐 능력 있는 부단체장을 광역 자치단체에 순환 보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광역 부단체장의 순환 보임이 실시될 경우 능력과 경험이 풍부한 부단체장의 경우 중임할 수 있는 길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 행자부 내 직위 유형별로 보직 관리를 차별화 해 행자부 융합형 인재와 특정분야 전문 인재를 고루 양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중앙과 지자체 간 인사교류를 활성화하고 민간 우수인력을 영입하며, 주요 간부 직위에 7, 9급 및 여성 출신 공무원의 임용을 확대하고 필요한 경우 연공, 기수, 출신에 상관없이 발탁할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조직개편으로 인사·안전 분야가 분리된 행정자치부는 과거의 행자부로의 회귀가 아니라 신생 부처라는 생각으로 구성원 모두가 사명감과 자긍심을 갖고 국정운영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