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1일 "창의와 혁신에 기반을 둔 경제로 체질을 바꿔 가면서 국민소득 4만불 시대를 여는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발표한 2015년도 신년사에서 이같이 경제혁신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내년 1년동안 경제 활성화에 매진하겠다는 점을 시사했다.

　또 "깨끗하고,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오랫동안 쌓여온 적폐를 해소하는 일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혀, 세월호 참사이후 추진중인 청렴한 공직사회와 안전한 국민생활을 위한 개혁과 혁신의 중단없는 추진을 재강조했다.

  

▲ 박근혜 대통령.  <사진 청와대 제공>

　박 대통령은 이어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단절과 갈등의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신뢰와 변화로 북한을 이끌어 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통일기반을 구축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광복 70년, 분단 70년을 맞는 새해에 대화와 교류에 무게를 두고 남북관계 개선에 주력할 것이라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박 대통령은 "그 길을 가는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국민 여러분의 하나된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산을 만나면 길을 내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는다는 옛말처럼 우리가 혁신과 전진을 향한 의지와 역량을 한데 모은다면, 저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끝으로 "국민 여러분께서도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변화와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가는데 함께 힘을 모아주시기 바란다"면서 "을미년 새해, 축복이 넘치는 한 해가 되시길 기원드린다"고 했다.

   <미디어로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