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지원특별법(이하 특별법)’이 지역신문의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만큼 2년 뒤 종료되는 특별법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재차 제기됐다.

한국지역언론인클럽(KLJC·회장 임정기 중부매일 편집국장)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신성범·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은 1일 공동으로 국회의원회관에서 ‘지역신문지원정책 어떻게 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이같은 주장이 제기됐다.

우희장 전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은 지난 10년간 시행된 특별법의 전반적인 운영 실태를 평가한 뒤 “특별법이 운영된 결과 지원의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기는 했지만 지원사업에 대한 효과는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특별법 연장 및 일반법 전환에 대한 전제조건으로 △지역신문사들의 법개정에 대한 관심과 노력 △지역신문 스스로 저널리즘의 정도를 걷기 위한 뼈를 깎는 노력을 통한 정부와 국회 설득 △이 법의 출범 초기 법 정신인 개혁을 전제로 한 지원이라는 자세 견지 등을 제시했다.

문종대 동의대 신방과 교수는 토론에서 “뉴스 시장이 변한만큼 지원방식도 바뀌어야 될 필요성이 있다”며 “지역신문 지원을 신문사가 아닌 뉴스 컨텐츠·인력 지원으로 바꾸고, 성과분석에 대해서도 기금운용의 투명성 보다는 효과를 평가하는 등의 지원방식으로 전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