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매일 이동수 기자] 충북도가 비수도권 14개 시·도와함께 수도권규제완화 반대 '1천만명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이번 서명운동에서 충북은 1천만명의 6.1%에 해당하는 61만명의 서명을 목표로 정했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11개 시·군은 수도권규제완화 반대와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도는 도의회와 각 시·군 및 기초의회, 지역단위 각급 기관·단체 등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각 시·군은 민원실과 공공장소 등에 서명서를 비치하고 지역 행사나 회의 때 서명운동의 취지를 알리고 동참을 촉구할 예정이다. 시민사회단체들도 동참한다.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 등을 중심으로 거리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수도권규제완화 반대는 지역이 살기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며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역균형발전협의체는 지난 6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수도권규제완화를 촉구하는 '1천만명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뜻을 모았다. 협의체는 전국 각지에서 서명운동을 벌인 뒤 서명부를 오는 7월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