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인도와 스위스를 국빈 방문하고, 이를 계기로 다보스 포럼에도 참석한다고 청와대가 9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인도 정부의 초청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인도를 국빈 방문해 싱 총리와 한·인도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외교안보 협력 강화 △교역 및 투자확대 등 실질협력 증진 △과학기술 및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협력기반 구축 등에 대해 협의한다.

　인도 방문은 올 순방외교의 시작으로, 양국간 신뢰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망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스위스 정부의 초청으로 18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를 국빈 방문해 부르크할터 대통령과 한·스위스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교역 및 투자 확대 △직업교육 및 과학기술 분야 협력 강화 △기후변화를 비롯한 글로벌 이슈 공조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스위스 방문은 1963년 수교이후 우리 대통령의 첫 국빈 방문으로, 강소국 스위스와 창조경제 실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 실질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 대통령은 스위스 방문 중 21일~22일 다보스에서 개최하는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전체 세션에서 '창조경제와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개막 기조연설을 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번 다보스 포럼에는 호주와 네덜랜드 총리 등 38개국 정상 등 글로벌 리더 2500여 명이 참석한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cometsp@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