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도시재생의 성공모델을 찾기 위해 선도지역 11곳을 공모한다.

　국토교통부는 9일 LH 대전충남지역본부에서 한국형 도시재생의 성공모델을 만들기 위한 선도지역 공모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13일부터 선도지역 공모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선도지역은 지난 12월 시행된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도시재생이 시급하고, 파급효과가 큰 지역을 선정해 주민과 지자체가 재생계획을 수립·시행하고 국가가 지원한다.

   지자체가 지정 요청서 등 관련서류를 제출(3월12일~14일)하면 평가위원회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위원장 정홍원 국무총리)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쯤 선도지역 11곳(도시경제 기반형 2곳, 근린 재생형 9곳)을 선정한다. 

   도시경제 기반형은 경제회복 효과가 큰 핵심시설 등의 정비·개발과 연계하고, 복합 개발 등을 통해 도시에 새로운 기능 부여 및 고용창출이 가능한 지역이다. 정부는 4년간 최대 250억원(지자체 250억원 매칭)을 지원할 계획이다.

　핵심시설에는 노후 산단과 그 주변 재생을 비롯해 항만 및 배후지 활성화, 역세권 개발, 공공청사긿군부대긿학교 등 이전 적지의 복합적 활용 등이 손꼽힌다.

　근린 재생형은 쇠퇴한 구도심 및 중심 시가지 등의 활성화가 필요한 지역과 생활 여건이 열악한 노후·불량 근린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4년간 최대 100억원(지자체 100억원 매칭)을 지원한다.

　평가 항목은 △사업구상의 적정성 △지역의 쇠퇴도 △주민·지자체의 추진 역량 △사업의 파급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계획이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cometsp@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