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 지역희망박람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축사를 하고 있다.

 정부는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15 지역희망박람회'를 개최하고, 지역 주민들의 희망 스토리를 한데 모아 전시한다.

9일 개막식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및 14개 관계부처 장․차관, 17개 시‧도지사, 인천지역 국회의원, 유관기관장, 기업인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에서는 박근혜정부 지역발전정책의 성과와 그로 인한 주민행복 스토리가 영상으로 소개되고,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동탑산업훈장의 영예를 안은 LG전자 박평구 상무를 비롯해, 포장(2점), 대통령표창(3점, 개인1․단체2) 등 총 6점의 포상도 이루어졌다.

이날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지역의 발전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원동력이다”면서, “정부 3년차가 되는 올해, 각 지역이 창출한 성과들이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전국으로 확산되어 서로 협력하고 발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5 지역희망박람회’는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14개 부처‧청, 17개 시‧도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지역발전 종합행사다.

▲ 박 대통령과 이원종 지역발전위원장(사진 맨 오른쪽) 등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박근혜정부 3년차를 맞아 ‘희망찬 주민행복시대’를 핵심주제로, 변화된 지역의 모습과 성과들이 총망라된다.

여기서는 지역행복생활권을 통해 구현된 선도사업, 새뜰마을 사업의 성과와 지역특화발전프로젝트 등 지난 3년간 정부가 중점 추진한 지역정책이 소개된다.

전시회는 17개 시․도가 참여한 지역존, 지역위 및 12개 부처‧청이 참여한 정책존으로 구성되어, 주민 중심의 정책 성과와 지역의 발전된 모습을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지역존에서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중장년층 취업지원 등 각 지역에서 추진한 정책으로 변화된 주민들의 삶과 행복스토리를 전한다.

정책존에서는 스마트공장을 통한 기업의 미래, 산학협력을 통한 지역의 창의인재 발굴, 도시-농어촌간 교류 등 지역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해온 정책 성과들을 엿볼 수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17개 시도별 창조경제혁신센터와 10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의 연계 같은 창조경제의 지역 확산을 논의하기 위한 “2015 지역창조경제 활성화 포럼” 등 다양한 지역발전 방안 모색의 장도 펼쳐질 예정이다.

▲ 이원종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장.

특히 올해 지역희망박람회 기간 중에는 사상 처음으로 Job day가 지정‧운영되어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자리 박람회가 개최된다.

청년에서부터 중장년층, 광역시‧도에서 기초지자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과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일자리 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지면서 고용 촉진의 붐을 일으키기 위한 시도다.

한편, 인천 송도에서는 11일부터 이틀간 Mice Career day를 개최하여, 미래유망산업인 MICE산업에 관심있는 청년들의 진로상담과 취업을 지원한다.

또 ‘전환기 지역발전 패러다임 모색을 위한 국제학술 심포지엄’ 등 18개의 크고 작은 컨퍼런스도 행사기간 중 개최된다.

주민 참여‧소통… 지역주민 축제의 場으로

부대행사를 통해서도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즐기는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함으로써 지역주민 축제의 장이 마련된다.

야외공간에 마련된 지역나눔마켓에서는 다양한 우수제품 판매와 함께 먹거리장터‧공연 등으로 주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12일에는 주민들이 중고품을 사고파는 송도굿마켓도 개최된다.

특히, 올해 박람회는 각 부처 장관, 17개 시․도지사가 추천하는 도서 약 300여권과 전시관에 사용된 TV, 테이블, 의자 등 전시물품들을 인천지역에 기부함으로서 지역에 기여하는 박람회로 거듭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