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속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이원종,이하 지역위)는 1일 대전 KT 연수원에서 ‘지역행복생활권 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하고, 지역행복생활권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를 포상했다.

이날 ‘빛고을중추도시권’, 천안․아산중추도시권, 전북서남부권 등은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생활권으로 선정돼 동 생활권을 구성하는 11개 시·군이 최우수 기관의 영예를 안았다.

또 생활권을 지원하는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전남도, 전북도, 강원도 등 3개 지자체가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제주권, 삼도봉권, 진천‧음성‧증평‧괴산권은 우수 생활권으로 선정돼 제주시 등 9개 시군이 수상했다.

최우수기관의 영예를 얻은 ‘빛고을 중추도시권’은 광역시가 포함된 생활권 중에서 유일하게 생활권발전협의회를 구성해 효율적인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생활권을 구성한 6개 지자체 뿐만 아니라 광주시의 5개 자치구까지 협의회에 포함해 자치구에 대한 실질적인 참여와 실효 방안을 제고했다.

또한, 중심지 자체가 다른 시군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사전 수렴하고, 서로 간의 해결방안을 모색하여 생활권사업 추진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것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천안아산중추도시권’은 과거 고속철도 역사명칭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겪은 천안-아산시가 공동도서관인 복합문화정보센터, 경계지역 공원관리 일원화, 문화시설 사용료 할인, 시립예술단 상호방문공연 등 상호협력을 통해 실천 가능한 다수의 연계협력 과제를 발굴·시행함으로써, 상생발전 하는 사례를 보여주고 있어 생활권 정책의 전국적인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지역위 측은 “천안아산 생활권의 상생협력은 양 단체장의 리더십과 자발적인 노력, 그리고 박근혜 정부의 지역행복생활권 정책이 결합하여 상승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북서남부권’은 전반적인 사업기획과 추진의 전 과정에서 체계적인 노력과 지자체간 인사교류 등 연계협력을 위한 노력과 사업의 창의성 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타 시군과 인접한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별도로 조사하여 사업을 기획하고 3개 시군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교환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 재정지원이 중단된 이후를 고려하여 생활권 사업으로 기 조성된 시설의 유지관리를 생활권에서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의 자구노력과 상호협력이 우수하게 평가를 받았다.

이날 지역위 김용진 기획단장은“지역행복생활권을 통해 생활권을 구성한 시군이 상생, 협력한다면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한층 더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