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지방 공기업 경영평가시 재무성과, 부채 및 안전관리, 사회적 책임성 등이 대폭 반영된다. 

   안전행정부는 이런 내용의 2014년 지방 공기업 경영평가 지표를 확정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지방 공기업에 보내고, 경영정보 공개 시스템(cleaneye.go.kr)에도 게시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확정지표는 오는 3월부터 실시되는 2014년도 경영평가에 적용되며, 평가결과(5단계, 가~마 등급)는 성과급 지급과 부실 공기업의 경영진단 대상 선정 등에 활용된다.

　지표는 △도시개발 △도시철도 △기타 공사공단 △시설관리 △환경시설 △상긿하수도 등 지방 공기업 7개 유형의 특성을 고려해 개선됐다.

　주요 내용은 안전사고 사전 예방 및 사후처리 활동의 적정성 등에 대한 세부 평가내용을 보완해 시설·안전관리를 체계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했다.

　또 국정과제 실현에 대한 지방 공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정부 3.0'과 '비정규직 고용개선' 지표 등을 신설했다. 

　도시개발공사는 재무성과 강화를 위해 '순영업 자산 회전율'과 '당좌비율' 지표를 신설했다.

　광역 자치단체의 기타 공사공단은 재무성과 강화를 위해 환경변화 요인을 반영한 '주요 사업성과' 지표를 개선했다.

　기초 자치단체의 기타 공사공단은 당좌비율 지표를 신설했고, 부채관리 점수를 높이고 연도별 감축 목표를 부여하는 등 부채관리를 강화했다.

　시설관리공단은 대민 서비스 기능을 수행하는 공기업의 특성을 고려해 고객만족도 지표 비중을 10점에서 15점으로 올렸고, 고객서비스 품질관리 지표(3점)도 신설했다.

　평가지표는 330개 지방 공기업에 적용되며, 그 중 안행부 주관 평가대상 기관은 59개, 광역 시도 주관 평가대상 기관은 271개다.

　올 평가는 오는 3월 중 교수와 회계사 등으로 전문 평가단을 구성해 평가방법 교육 후 실시한다.

　안행부 정정순 지방재정정책관은 "2014년 실시되는 경영평가에서 부채감축, 안전관리 및 사회적 책임성이 강화되고 경영평가 기간도 단축됨에 따라 지방 공기업의 재무건전성도 개선되고, 주민행복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cometsp@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