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에 나선 예비후보의 출생지를 놓고 경찰이 내사를 벌이고 있다. 부산 동래구 예비후보 A 씨가 출생지를 허위로 기재하거나 밝히고 다닌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A 씨는 2004년 발간한 자기 저서에서 북구 만덕동 출생이라고 밝혔으나, 올해 총선에 동래구 예비후보로 등록해 활동하면서 출생지가 동래구임을 적극적으로 내세워 홍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직선거법은 '출생지와 경력 등을 허위로 공표하면 5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이런 사실이 확인되면 당선되더라도 무효가 된다.

박호걸 기자 rafa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