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 3 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다.

　안전행정부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4, 3 희생자 추념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입법예고를 17일 한다고 밝혔다.

　안행부는 입법예고, 법제처 심사, 차관회의, 국무회의, 대통령 재가 및 공포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4월3일 이전에 국가기념일 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 제주 4,3사건 희생자 유령제 <자료사진>

　4, 3 희생자 추념일의 국가기념일 지정은 제주 4, 3 사건 희생자를 위령하고, 유족을 위로하며, 제주 4, 3 특별법의 기본목적인 화해와 상생의 국민 대통합을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국가기념일 지정으로 앞으로 정부는 4, 3 관련 행사를 주관한다.

　안행부는 따라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4, 3평화재단, 제주 4, 3유족회의 의견을 수렴해 국가차원의 위로행사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4, 3 추념일의 국가기념일 지정은 제주 4,3위원회의 기념일 지정 건의(2003년3월)를 계기로 국회 의결(2013월6월), 국무총리 추도사 및 추념일 지정 표명(2013년7월), 대통령 지역공약 발표(2013년7월) 등을 거쳐 이뤄졌다.

   제민일보/정상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