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를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델리 대통령궁에서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과학기술 등의 분야에서 양국 간 포괄적인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이날 양국 간 정치, 경제, 과학기술 및 ICT 등의 분야에서 협력과 국제문제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정상회담 직후에는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이 있었다.

　박 대통령과 싱 총리는 회담후 양국 간 포괄적인 실질협력 증진방안을 담은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모하마드 안사리 부통령 및 수쉬마 스와라지 하원 야당대표를 접견하는 등 인도 측 고위인사들과 유대를 강화했다.

  

▲ 인도를 국빈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델리에서 동포 대표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지며 건배하고 있다. <사진 청와대 제공>

　저녁에는 무커지 대통령 주최 국빈 만찬에 공식 수행원 및 경제인 대표 등과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지난 15일 델리에 도착해 동포 180여 명과 만찬 간담회를 갖고 격려했다. 

　간담회에는 김백규 델리 한인회장, 심상만 민주평통 인도지회장, 윤용원 재인도 한국경제인연합회장, 기업인, 교육 관계자, 학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인도 양국이 상호보완적인 협력 파트너로서 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며, 정부가 추구하는 '희망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는데 동포사회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