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팩토리 오감이 오는 7일 ‘제주4·3항쟁 70주년 광화문국민문화제’에서 제주 4·3 역사현장 그리기 체험부스를 연다.

지난 1월 발족한 창작팩토리 오감은 상명대학교가 교육의 수혜범위를 일반시민에게 확대할 수 있도록 설립한 기업형 교육기관이다.

창작팩토리 오감은 ‘제주4·3항쟁 70주년 광화문국민문화제’에서 ▲제주4·3 문화제 그리기 ▲광화문 풍경 그리기 ▲제주 4·3을 말하다 등 3개의 테마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다채로운 문화제 현장을 투명한 용지(OHP) 위에 직접 그리고 사진을 찍으며 제주4·3 70주년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자녀나 학생을 동반해 문화제에 참여하는 경우 아이들에게 역사현장을 직접 그리고 체험하게 함으로써 자연스러운 교육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히고 있다.

　그동안 광화문 광장은 역사의 변곡점에 존재해왔다. 나라의 크고 작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시민들을 광장으로 불러모았으며, 시민들은 촛불을 들고 민주주의의 실현을 외쳤다. 반세기동안 금기의 역사였던 제주4·3을 광화문광장으로 소환했다는 점,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문화제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70주년 행사는 의미를 갖는다.

　이날 문화제에서는 변영주 감독과 제주 촛불집회 사회자인 김남훈이 사회를 보고 뮤지션 최상돈, 가수 안치환, 전인권 밴드 등이 참석해 제주 4·3 70주년을 기리고 애도하는 무대를 꾸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