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29일 발표한 ‘2018년 1분기 ABS 발행 실적’에 따르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은 10조4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13조9천억 원) 대비 3조5천억 원(△25.2%) 감소했다. 

 

ABS(Asset-Backed Securities)는 부동산, 매출채권과 같은 유무형의 유동화자산을 기초로 해 발행된 증권이다. 지난 1분기 말 기준 ABS 발행잔액은 약 183조4천억 원이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액은 5조5천억 원(전체의 53.1%)으로 전년 동기 9조 원 대비 3조5천억 원 감소했다.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지난해 보금자리론 및 적격대출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도 덩달아 줄어들었다. 

 

MBS(Mortgage Backed Securities)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해 발행하는 ABS의 일종이다. 

 

금융회사는 부실채권(NPL),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1조8천억 원(전체의 17.2%),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채권 등을 기초로 3조1천억 원(전체의 29.7%)의 ABS를 발행했다. 

 

카드사가 해외에서 발행한 카드채권 기초 ABS 금액은 4천억 원으로 전년 동기(1조6천억 원) 대비 1조2천억 원(△75.0%) 감소했다. 이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원화 기반의 ABS에 대한 수요 감소에 기인했다. 

 

민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