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본점에서 열린 취임행사에서 “농협금융은 출발 자체가 상부상조라는 협업 정신을 기반하며, 농·축협, 범농협 계열사 등 다양한 차원의 협업 채널을 가졌다”고 말했다.

 

‘협업’은 그가 ‘농업인의 버팀목’, ‘고객신뢰’, ‘혁신’과 함께 제시한 농협금융의 기본 바탕이다. 

 

김 회장은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그룹 내 협업을 추진하면서 중앙회, 상호금융, 농업경제와도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 기업 간 융·복합 추세에 맞춰 외부 기업과 협업을 계속하겠다고도 덧붙였다. 

 

또, 김 회장은 “농업인의 버팀목으로서 농업·농촌을 지원하는 범농협 수익센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회장은 혁신의 지향점으로 스마트 금융그룹 변환을 제시했다. 그는 “업무 프로세스를 세부적으로 점검해 스마트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낡은 업무 관행이 있다면 전면적으로 혁신하겠다”며 “농협금융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농협금융인의 ‘일과 삶의 균형’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민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