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위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지정을 신청한 후보회사(7개)를 대상으로 외부전문가 6인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평가를 거쳐 6개사를 새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2016년 도입된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제도는 모험자본 공급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 금융업무에 특화된 금융투자회사 육성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지정된 기업에겐 전용펀드 도입, P-CBO발행 주관사 선정 우대, LP지분 중개지원 등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금융위는 신청공고 기간 중 신청한 총 7개사(기존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 6개사 및 SK증권)를 대상으로 정량·정성평가 실시했다. 기존 6개사에 대해서는 정량평가를 실시해 실적 상위 3개사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4개사(기존 6개사 중 실적 하위 3개사 + SK증권)에 대해서는 정량·정성평가를 실시했다. 

 

선정결과, IBK투자증권이 평가 1위를 차지했다. 기존 6개사 중 정량평가 실적 하위 3개사와 SK증권 대상 심사에서는 KTB투자증권이 탈락했고, SK증권이 신규로 지정됐다. 

 

금융위는 신규 지정된 6개사에 대해서는 중소·벤처기업 지원 업무의 원활한 수행여부에 대한 실적을 반기별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들의 적극적 역할 유도 등을 위해 추가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다.

 

민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