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출신의 검사 2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최근 대검 고위직 인사에서 요직으로 영전한 오세인(사진) 공안부장과 지난 3월 청와대에 입성한 이중희(사진) 민정비서관이다.
 

　오 공안부장은 양양태생으로 강릉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제28회)에 합격해 검찰에 들어간뒤 대검의 공안2과장긿대검 대변인긿공안기획관, 서울중앙지검 제2차장을 거친 검찰내 최고의 공안통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서울고검 공판부장, 대구고검 차장검사, 대검 기획조정부장 등을 역임하고 최근까지 대검 반부패부장으로 일했다.
 

　이중희 민정비서관은 양양초, 양양중, 강릉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사시(제33회)에 합격해 검찰에 들어간 뒤에도 춘천지검 강릉지청 검사와 영월지청장(2008년3월~2009년1월) 등을 지내 도와 인연이 각별하다.
 

　그는 서울지검 특수1부장 검사, 인천지검 부장검사를 거쳐 최근까지 법무부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장으로 활동했다.
 

　오 공안부장은 최근 시국관련 현안이 잇따르고, 철도노조 파업 장기화 등 공안사건이 크게 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비서관 역시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선임 비서관으로, 청와대 내 비중이 워낙 막중해 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지검 특수부와 대검 중수부 검사를 역임한 함승희(사시22회) 전 국회의원도 양양출신이다.
 

　중앙관가 관계자는 "양양이 강원도내는 물론 전국에서도 작은 기초자치단체인데 대검과 청와대에서 비중 있는 자리를 양양출신 검사들이 맡고 있어 화제다"고 말했다.
 

　강원도민일보/남궁창성 cometsp@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