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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장관 백운규)는 일반 가정, 소형 점포 등 소규모 전력소비자가 아낀 전기를 전력시장에 판매하는 ‘소규모 수요자원 거래(국민DR)’ 시범사업을 오는 다음달 1월부터 11월30일까지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4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중국 공업신식화부 먀오웨이 부장(장관)과 제3차 한중 산업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전기차 배터리 등에 관해 논의했다.
양측은 우리기업의 화이트리스트 선정을 위한 양국의 지원, 상호 시험인증, 국제표준화 협력 강화 및 한국기업과 중국국가배터리혁신센터와의 기술교류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중국 자동차공업협회가 5월부터 시행중에 있는 배터리 우수기업 화이트리스트에 한국기업들이 등록된다.
화이트리스트는 자동차 배터리업체가 자율 신청하며 생산, 기술, 제품, 품질보증, AS 능력 등 5개 분야를 심사해 우수기업(화이트리스트) 선정 및 공고한다.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중국 현지법인은 22일 화이트리스트에 등록하고 의견수렴(28일)후 5월말 최종발표 예정이다.
지난 22일 한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북경 벤츠차가 형식 승인을 통과되기도 했다.
백 장관은 먀오 공신부장과의 사전 면담시 한국기업들이 화이트리스트에 선정되고, 북경벤츠차의 형식승인이 통과된 것이 의미가 있으나 전기차 보조금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강하게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자동차, 로봇, 생태산업개발, 디스플레이 등 4개 분야 협력촉진을 합의했다.
로봇 분야에서는 표준·인증분야 협력 및 기업 교류확대를 위해 ‘한중 로봇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생태산업개발 분야에서는 ‘한-중 산업 친환경 발전교류회의(국장급)’ 개최 및 양국 산업단지의 생태산업단지 전환을 위해 기업간 협력·교류를 지원하기로 했다.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국장급 민관협의회를 정기 개최키로 합의하고, 중국 패널기업의 투자에 한국 장비·소재부품기업의 참여 및 기술협력을 촉진키로 했다.
자동차에서는 전기차·자율차 등 미래차 분야 양국간 발전전략과 보급 및 활용, 관련법규 및 표준 등의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2건의 협력 MOU가 양 장관 임석하에 체결됐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공신부 국제경제기술협력센터간 기술협력 MOU를 체결해 양국 산업기술정책 교환과 신산업분야 양국간 기술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또,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공신부 국제경제기술협력센터간 생태산업개발 및 녹색개발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해 한중 생태산업단지 구축을 위한 세부 연구과제 발굴 및 공동연구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민현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