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손해보험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1분기 당기순이익은 8천809억 원으로, 보험영업 손실이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3천216억 원(△26.7%) 감소했다. 

 

보험영업손실은 7천31억 원으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악화되고 장기보험 사업비가 증가함에 따라 3천823억 원 손실이 확대됐다.

 

투자영업이익은 1조9천324억 원으로,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영업외손실은 223억 원이며 장기보험(특별계정)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주주지분이익, 수수료 수입 등도 증가해 514억 원 손실이 축소됐다. 

 

당기순이익 중 보험영업손익을 보험종목별로 살펴보면, 일반보험은 2천642억 원 이익이나, 이란 선박 충돌 등 고액사고 및 제주도 감귤 피해 등으로 585억 원 감소(△18.1%)했다.

 

자동차보험은 392억 원 손실로, 2월 중 폭설·한파로 보험금이 증가해 1천351억 원 감소(적자 전환)했다. 

 

장기보험은 9천281억 원 손실로, 판매 사업비가 증가해 1천888억 원 줄어들었다. 

 

1분기 수입보험료는 19조4천527억 원으로 일반보험 매출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2천691억 원(1.4%) 증가했다. 

 

일반보험은 여행자보험 및 단체보험의 판매증가로 2천81억 원(9.3%), 장기보험도 보장성보험 중심으로 1천31억 원(0.8%) 증가했으나 자동차보험은 보험사간 보험료 인하 경쟁 등으로 420억 원 감소했다. 

 

1분기 ROA(총자산이익률)는 1.27%,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0.21%로, 당기순이익 감소(△3천216억 원) 등으로 전년 동기(1.90%, 14.82%) 대비 각각 0.63%p, 4.61%p 하락했다. 

 

1분기 손해보험사들의 총자산은 279조1천524억 원으로 전년 동기말(255조3천526억 원) 대비 23조7천998억원(9.3%) 증가했다. 

 

자기자본은 33조7천866억 원으로 전년 동기말(32조6천307억 원) 대비 1조1천559억 원(3.5%) 늘었다.

 

민현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