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영하 백석대학교 중국어학과 교수가 21년간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수집한 중국 관련 도서를 국회도서관에 기증했다. 사진/국회도서관

국회도서관은 류영하 백석대학교 중국어학과 교수가 개인 소장 중이던 중국 관련 도서 2천372책을 국회도서관에 기증했다고 11일 밝혔다.

류 교수는 21년 동안 대학교수로 재직하면서 연구를 위해 수집한 이 책들이 국회도서관에 보관되어 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도록 기증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증도서는 중국의 현대 역사와 문학, 철학 관련 자료로 중국 문학과 중국 근·현대사를 연구하고 이해하는 데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류영하 교수가 기증한 책은 중국서 2천296책, 외국서 13책, 국내서 63책이다.

류 교수는 홍콩 신아대학원에서 ‘혁명문학 논쟁(1928-30)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표 저서로 ‘홍콩이라는 문화공간’, ‘이미지로 읽는 중화인민공화국’이 있으며, 번역서로 ‘중국 백 년 산문선’ 등 많은 저서가 있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류 교수가 학자로서 평생 모은 귀중한 도서를 국회도서관에 기증해 준 것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한다 “모든 국민과 의회 및 학계 등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잘 보존하여 유용하게 활용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회도서관 측은 류 교수에게 감사패를 증정한다.

백상일 기자